부산 거인병원은 지난 2일 어깨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캐나다의 이안로 박사가

병원을 방문해 이승준 대표원장이 집도한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현장에서 참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안 로 박사는 캘거리대학교 커밍 의대의 어깨·팔꿈치 수술 과장이자 외과 조교수다.

어깨 질환의 관절경 치료를 중심으로 수백 편의 논문을 발표해 미국 어깨 및 팔꿈치 외과 의사 학회의 니어 상 등을 수상했고,

'이 주의 정형외과'가 선정한 북미의 가장 뛰어난 어깨 외과의 20인 중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포함되는 등 어깨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원장은 이날 관절 내시경을 통한 회전근개 파열 봉합과 진피 보강 수술을 집도했다.

내시경으로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봉합해 복원하는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 기간이 비교적 짧고 통증과 흉터가 적다.

진피 보강술은 힘줄 재파열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이안 로 박사는 수술 참관을 통해 의료 기술과 술기법을 교류하고 회전근개 파열 수술 치료에 대해 임상 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거인병원 측은 이 대표원장의 회전근개 파열 치료 관련 방대한 데이터와 정교한 술기법을 참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의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거인병원 이승준 대표원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손상 범위에 따라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인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 초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수술과 방문이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위한 좋은 치료 방법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 최혜규 기자(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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