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수술
4,489 건
월 평균 약 98 건
무릎수술
1,138 건
월 평균 약 25 건
척추수술/시술
6,994 건
월 평균 약 152 건
(2022.11~2026.08)
(2022.11~2026.08)

E-MAGAZINE

거인은 끝까지 찾아냅니다!

건강해지려고 달렸는데 무릎 안쪽이 욱신? ‘거위발 힘줄염’을 의심해 보세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거인병원
등록일 2026-10-08 10:27
조회20

본문

안녕하세요. 부산 동래구 사직동 거인병원 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민영경입니다.

​

날씨가 좋아지면서 강변, 공원, 트랙에서 달리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숨이 차오르는데도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의 뿌듯함은 달려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실 겁니다.

​

그런데 진료실에서는 요즘 이런 말씀을 하시는 러너분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원장님, 건강해지려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무릎 안쪽이 욱신거려요.” “처음엔 참고 뛸 만했는데, 이제는 계단 내려갈 때도 찌릿합니다.”

​

러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당분간 쉬셔야 합니다”라는 말은 참 속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러너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생길 수 있는 거위발 힘줄염, 조금 더 정확히는 거위발 힘줄염·점액낭염에 대해 환자분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무릎 안쪽 통증, 모두 연골판 문제일까요?

​

달리기 후 무릎 안쪽이 아프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혹시 연골판이 찢어진 건 아닐까?” “무릎 관절염이 시작된 건 아닐까?” 걱정하십니다.

​

물론 무릎 안쪽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입니다.

반월상 연골판 손상, 내측 측부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 그리고 오늘 말씀드릴 거위발 힘줄염도 비슷한 위치의 통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그래서 통증 위치와 양상만으로 스스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거위발 힘줄염은 비교적 특징적인 위치가 있습니다.

​

보통 무릎 안쪽 관절선보다 조금 아래쪽, 정강이뼈 안쪽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거위발 힘줄’, 대체 무엇인가요?

​

‘거위발 힘줄’이라는 이름이 조금 낯설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우리 허벅지 안쪽에는 세 개의 근육이 무릎 안쪽으로 내려와 붙습니다.

​

  • 봉공근, 박근, 반건양근, 이 세 근육의 힘줄이 무릎 안쪽 정강이뼈에 모여 붙는 모양이 마치 물갈퀴가 있는 거위의 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거위발 힘줄’이라고 부릅니다.

​이 힘줄과 뼈 사이에는 마찰을 줄여주는 작은 물주머니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것을 점액낭이라고 합니다.

​

달리기처럼 무릎을 반복적으로 굽히고 펴는 동작이 많아지면 힘줄과 점액낭 주변에 마찰과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무릎 안쪽에 염증이 생기고, 욱신거림이나 찌릿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자분이 직접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해부학 그림이나 일러스트를 함께 보여드리거나 그려드리는 편입니다.

​“어디가 아픈지”를 환자분이 스스로 이해하시면 치료 과정도 훨씬 덜 불안해지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더 잘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왜 러너들에게 자주 생길까요?

​

거위발 힘줄염은 한 번의 큰 충격보다 반복되는 작은 자극이 쌓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러닝은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 입장에서는 같은 동작이 수천 번 반복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무릎 안쪽 힘줄과 점액낭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1. 갑자기 주행거리를 늘린 경우

평소 3km 정도 뛰던 분이 갑자기 10km를 뛰거나, 매일 쉬지 않고 달리기 시작하면 근육과 힘줄이 적응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러닝 실력보다 의지가 앞설 때 부상은 오히려 더 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

2. 쿠션이 닳은 러닝화를 신는 경우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러닝화의 쿠션 기능은 사용하면서 점점 떨어집니다.

충격 흡수가 줄어들면 무릎 안쪽 구조물에 반복적인 부담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

3. 딱딱하거나 고르지 못한 길을 많이 뛰는 경우

아스팔트처럼 딱딱한 바닥, 좌우 경사가 있는 길, 울퉁불퉁한 노면은 무릎에 불균형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무릎만 계속 아픈 경우에는 노면, 주행 방향, 자세까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4. 무릎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자세

달릴 때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자세가 반복되면 무릎 안쪽 힘줄 부위에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습니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뻣뻣하거나, 엉덩이 근육과 고관절 안정성이 부족한 경우에도 무릎 안쪽 통증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거위발 힘줄염을 의심해 보세요

​

거위발 힘줄염은 보통 다음과 같은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

  • -달린 뒤 무릎 안쪽 아래가 욱신거린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진다

  •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안쪽이 찌릿하다

  • -무릎 안쪽 아래를 누르면 특정 부위가 아프다

  •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뻐근하다

  • -심한 경우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

특히 러닝 후 통증이 생겼는데 하루 이틀 지나도 계속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무릎 안쪽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거위발 힘줄염은 아닙니다.

연골판 손상이나 인대 손상, 관절염도 비슷한 위치의 통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 오래가거나 붓기, 걸림, 불안정감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러너에게 가장 어려운 치료, 바로 ‘쉬는 것’입니다

​

러너분들에게 가장 힘든 말이 있습니다.

“당분간 달리기는 쉬셔야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표정부터 어두워지십니다.

“이제 막 재미가 붙었는데요.” “대회가 얼마 안 남았는데요.” “하루만 안 뛰어도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

저도 그 답답함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데도 참고 달리는 것은 몸이 보내는 경고음을 무시하는 것과 같습니다.

​거위발 힘줄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염증이 가라앉을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

즉, 휴식도 치료입니다.

완전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통증을 유발하는 달리기, 계단 반복, 깊은 쪼그림은 줄이고 통증이 적은 범위에서 회복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이렇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 -러닝 거리와 강도를 줄이기

  • -통증이 심한 날은 달리기 쉬기

  • -운동 후 무릎 안쪽에 냉찜질하기

  • -의료진 판단에 따라 소염제나 물리치료 병행하기

  • -햄스트링, 내전근, 종아리 근육의 긴장 완화하기

  • -통증이 줄어든 뒤 엉덩이·허벅지 근력 운동으로 재발 줄이기

​

중요한 것은 “조금 괜찮아졌으니 바로 예전처럼 뛰자”가 아닙니다.

통증이 줄어든 뒤에도 주행거리와 속도는 단계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간다면 치료 방향을 다시 봐야 합니다

​

며칠 쉬었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러닝을 재개할 때마다 같은 부위가 반복해서 아프다면 정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거인병원에서는 환자분의 통증 위치, 러닝 습관, 무릎 정렬, 근육 긴장도, 동반 질환 여부를 함께 확인합니다.

​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를 통해 연골판 손상, 관절염, 인대 문제와 감별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환자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물리치료

  • -도수 및 운동치료

  • -체외충격파 치료

  • -염증 조절을 위한 주사 치료

  • -러닝 자세와 운동량 조절 상담

​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수술을 이야기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확한 진단 후 무리한 훈련을 잠시 조절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재발 원인을 함께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달리기 위해서는 ‘멈춤’도 필요합니다

​

러닝은 참 좋은 운동입니다.

체력을 키워주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좋은 운동도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서 계속하면 부상이 됩니다.

​

무릎 안쪽이 욱신거리는 통증은 “그만 달리세요”라는 뜻이 아니라, “지금은 잠시 조절이 필요합니다”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러너분들을 뵈면 통증 자체보다 더 속상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시 뛸 수 있을까요?” 저는 그 질문에 최대한 현실적으로, 그리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설명드리려 합니다.

​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고, 염증을 가라앉히고, 다시 달릴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가면 많은 분들이 다시 트랙과 강변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무릎 안쪽 통증, 참고 뛰지 마세요

​

건강해지려고 시작한 러닝이 무릎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달린 뒤 무릎 안쪽이 반복적으로 욱신거리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를 누르면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위발 힘줄염을 한 번쯤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부산 사직동 거인병원은 러너분들이 통증의 원인을 이해하고, 다시 건강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부상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 하시길 응원합니다.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통증 원인과 치료 방법은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릎 안쪽 통증이 반복되거나 러닝 후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부산 사직동 거인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