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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픈 이유 3가지 “평지는 괜찮은데, 계단만 내려가면 찌릿하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거인병원
등록일 2026-09-03 09:09
조회24

본문

안녕하세요. 부산 동래구 사직동 거인병원 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민영경입니다.

진료실에서 무릎 통증 환자분들을 보다 보면 아주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원장님, 걸을 때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계단 내려갈 때만 유독 무릎이 아파요.”

“오를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힘들어요.”

“앞쪽이 시큰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안쪽이 찌릿하게 아파요.”

많은 분들이 이런 통증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잠깐 무리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십니다.

하지만 계단 내려갈 때 유독 아픈 무릎 통증은, 생각보다 꽤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단을 내려가는 동작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무릎에 훨씬 큰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때 숨어 있던 문제가 더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픈 대표적인 이유 3가지

각 원인의 특징, 구별 포인트, 치료 방향까지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왜 하필 “계단 내려갈 때” 더 아플까요?

이 부분을 먼저 이해하시면, 무릎 통증을 훨씬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갈 때는 몸을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계단을 내려갈 때는 체중을 받아내면서 무릎이 꺾이지 않도록 버티는 힘이 필요합니다.

즉, 내려갈 때는 무릎이 약간 구부러진 상태에서

  • 체중을 지탱하고

  • 충격을 흡수하고

  • 몸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무릎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앞쪽 관절,

무릎 안쪽과 바깥쪽의 반월상연골판,

이미 닳기 시작한 관절 연골에 부담이 커집니다.

쉽게 말하면, 평소에는 버티던 무릎이 계단을 내려갈 때 본색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무릎 앞쪽 통증: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고 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는 무릎 앞쪽이 아픕니다.

정확히는 무릎뼈(슬개골) 주변이나 안쪽, 혹은 무릎 앞이 뻐근하고 시큰한 느낌을 호소하십니다.

이런 경우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입니다.

조금 쉽게 말씀드리면, 무릎을 굽히고 펴는 과정에서 무릎뼈가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앞쪽 관절에 부담이 쌓여 생기는 통증입니다.

이런 특징이 있으면 의심합니다

  • -계단 내려갈 때 앞무릎이 아프다

  •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뻐근하다

  • -쪼그려 앉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아프다

  • -무릎 앞이 시큰하고 묵직하다

  • -운동을 많이 한 뒤 더 심해진다

왜 생길까요?

이 원인은 하나로 딱 잘라 말하기보다, 여러 요소가 겹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허벅지 앞근육과 안쪽근육의 균형이 좋지 않은 경우 

  • -엉덩이 근육이 약해 다리 정렬이 흔들리는 경우

  • -발이 많이 안쪽으로 무너지는 보행 습관이 있는 경우

  • -오래 앉아 있거나 계단, 등산, 러닝을 갑자기 많이 한 경우

  • -무릎뼈 아래 연골에 초기 마모가 시작된 경우

즉, 단순히 “무릎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리 전체의 정렬과 근육 사용 방식의 문제가 함께 작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흔히 오해하는 점

이 통증은 엑스레이나 MRI에서 아주 심한 이상이 뚜렷하게 안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상 별거 아니래요” 하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일상생활에 꽤 불편을 주고 오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비수술 치료가 중요합니다.

운동 조절, 허벅지와 고관절 주변 근력 회복, 자세 교정, 필요시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함께 고려합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

“걸리는 느낌”,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단서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원인은 반월상연골판 손상, 흔히 말하는 연골판 파열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안에 있는 반달 모양의 구조물로, 무릎에 실리는 충격을 분산하고 관절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무릎 속 쿠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연골판이 손상되면 계단을 내려갈 때처럼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체중을 싣는 동작에서 통증이 잘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의심합니다

  • -계단 내려갈 때 무릎 안쪽 또는 바깥쪽이 찌릿하다

  • -무릎을 돌리거나 방향을 틀 때 아프다

  • -쪼그려 앉을 때 더 아프다

  • -특정 각도에서 걸리는 느낌이 있다

  • -무릎이 잠기는 느낌이 있다

  • -붓기가 반복된다

어떤 사람에게 많을까요?

연골판 손상은 크게 두 가지 흐름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1) 젊은 층, 운동 중 손상

축구, 농구, 배드민턴처럼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 중 무릎을 비틀면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중년 이후, 퇴행성 파열

딱 다친 기억이 없어도 나이가 들면서 연골판의 탄력이 떨어져 작은 동작에도 찢어질 수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나기, 계단, 쪼그리기 같은 동작에서 서서히 아프기 시작합니다.

왜 그냥 두면 안 될까요?

모든 연골판 파열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파열의 모양, 위치, 환자 나이, 잠김 증상 유무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특히

  • -무릎이 잠긴다

  • -펴지지 않는다

  • -붓기가 반복된다

  •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이런 경우는 단순 염증으로 보기 어렵고, 구조적인 손상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진료실에서는 통증 위치, 눌렀을 때 아픈 부위, 무릎을 비트는 검사, 붓기 여부, 잠김 증상 등을 함께 봅니다.

필요하면 MRI로 파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퇴행성 관절염

“나이 때문”이 아니라, 닳는 과정이 시작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또는 그 초기 변화입니다.

특히 40대 후반 이후, 50대, 60대 이상 환자분들에서 “계단 내려갈 때가 제일 무섭다”, “내려갈 때 무릎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표현을 많이 하십니다.

관절염은 관절 사이를 덮고 있는 연골이 점점 닳아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염증과 변형이 동반되는 질환입니다.

이런 특징이 있으면 관절염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 -무릎 안쪽이 주로 아프다

  • -오래 걸은 뒤 통증이 심해진다

  • -계단 내려갈 때 특히 힘들다

  • -아침에 일어나면 뻣뻣하다

  • -무릎이 붓는 날이 있다

  • -다리가 O자처럼 휘는 느낌이 든다

  • -날씨가 흐리거나 많이 사용한 뒤 더 아프다

왜 내려갈 때 더 힘들까요?

관절염이 진행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얇아지고, 관절 틈이 좁아지며, 체중이 특정 부위에 더 쏠리게 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관절면에 압력이 더 커지므로, 이미 닳기 시작한 부분이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초기 관절염은 놓치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절염이라고 하면 아주 심하게 휘고 걷기 어려운 단계만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초기 관절염이 훨씬 많습니다.

엑스레이상 아주 심하지 않아도

  • -계단 통증

  • -오래 걷고 난 뒤 통증

  • -무릎 안쪽 불편감

  • -반복되는 붓기

이런 식으로 먼저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체중 조절, 생활습관 교정, 근력 강화, 약물치료, 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가 중요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내 통증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환자분들이 이해하시기 쉽게 아주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무릎 앞쪽이 시큰하고, 오래 앉았다 일어나도 아프다

→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가능성

2) 무릎 안쪽 또는 바깥쪽이 찌릿하고, 걸리거나 잠기는 느낌이 있다

→ 반월상연골판 손상 가능성

3)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심해지고, 오래 걷거나 계단에서 더 힘들다

→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

다만 실제 환자분들은 한 가지만 있는 경우보다 여러 문제가 겹쳐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 관절염이 있으면서 연골판도 같이 손상되어 있거나, 무릎 앞쪽 통증이 있으면서 허벅지 근력이 떨어져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진단은 “어디가 아픈지”만이 아니라 언제 아픈지, 어떤 자세에서 심해지는지, 붓는지, 걸리는지, 다친 적이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릎이 자주 붓는다

  • -계단에서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 -무릎이 걸리거나 잠긴다

  •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다

  • -“뚝” 소리 이후 통증이 시작됐다

  • -밤에도 아프거나 쉬어도 낫지 않는다

  • -한쪽 다리만 계속 아프고 불안하다

이런 경우는 무릎 내부 구조물의 손상이나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의심해야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오시면 무엇을 확인할까요?

무릎 통증 진료는 단순히 “사진 찍고 끝”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함께 봅니다.

  • -통증 부위가 앞쪽인지, 안쪽인지, 바깥쪽인지 

  • -계단, 쪼그리기, 오래 걷기 중 어떤 동작에서 더 아픈지

  • -붓기 여부

  • -걸리는 느낌이나 잠김 증상 유무

  • -다리 정렬(O다리, X다리) 상태

  • -허벅지 근육의 위축 여부

  • -인대 불안정성

  • -필요시 엑스레이, 초음파, MRI 검사

특히 무릎은 “사진상 이상”보다 증상과 기능 제한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 -활동 조절

  • -허벅지, 엉덩이 근력 강화

  • -스트레칭

  • -자세 교정

  • -필요시 약물 및 주사치료

반월상연골판 손상

  • -손상 정도에 따라 안정, 약물, 물리치료

  • -주사치료

  • -잠김이나 큰 파열이 있으면 관절경 수술 고려

퇴행성 관절염

  • -체중 조절

  • -근력 강화

  • -약물치료

  • -주사치료

  • -보조기, 운동치료

  • -진행 정도에 따라 절골술 또는 인공관절 수술 고려

중요한 것은 무릎 통증은 이름만 같아도 치료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계단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관절염은 아닙니다.

반대로 “그냥 힘줄염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실제로는 연골판 파열인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씀

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아프다는 것은 단순히 “무릎을 조금 무리했나 보다”로 끝나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붓기, 걸림, 잠김이 동반된다면 무릎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무릎 질환은 대개 너무 늦기 전에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비수술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문제도, 오래 참고 방치하면 치료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부산 사직동 거인병원에서는 계단 통증의 원인이 앞무릎 통증인지, 연골판 손상인지, 관절염의 시작인지

환자분의 증상과 검사 소견을 함께 보며 자세히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계단 내려갈 때만 아프니까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무릎 통증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 정보를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증상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개인의 나이, 활동량, 손상 정도, 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