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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축구 중 부상으로 무릎이 펴지지 않아요, 고난도 3가지 복합 수술 진행 케이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거인병원
등록일 2026-07-03 14:55
조회35

본문

 

신체 건강한 젊은 남성이 무릎 수술을 받을 일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어떤 답이 떠오르시나요?

 

지금부터 전해드릴 케이스의 30대 남성 환자분은

무려 오른쪽 무릎에 세 가지 복합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내측 반월상 연골판 봉합술, 전외측인대 보강술]

동시에 진행한 임상 케이스를

정형외과 전문의 김상효 관절센터장이 전해드립니다.

 

3줄 요약을 먼저 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타 병원에서 10년 전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

2. 그러나 전방십자인대 위치가 좋지 않으면 양동이 손잡이형 연골판 파열이 같이 옴

3. 수상 후 재수술하여 전방십자인대를 이상적인 위치에 옮겨주고 연골판 봉합하였음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 전

처음 오셨을 때 하신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무릎이 펴지지 않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네요.”

 

축구를 하다가 상대방과 부딪힌 후 극심한 통증과 무릎이 펴지지 않는 증상으로 거인병원을 찾아오신 것이죠.

타 병원에서 X-ray와 초음파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이상이 없다"라는 소견을 들었지만,

정작 환자분은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고통스러워하고 계셨습니다.

 

자세한 문진을 진행해 보니, 환자분은 이미 10년 전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던 과거력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직감하고 정밀 MRI 검사를 진행한 순간, 단순한 타박상이 아니라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수술 전 MRI: 전방십자인대 파열 상태>

 

처음 MRI를 확인했을 때, 과거에 이식했던 전방십자인대는

이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끊어져 보이지 않는 상태(nonfunctional status)였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십자인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수술 전 MRI: 비해부학적 골 터널 및 비어있는 연골판 소견>

 

기존 10년 전 수술 당시 만들어진 대퇴 터널의 위치가

인체의 정상적인 구조를 벗어난 '비해부학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대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재파열된 것이었죠.

 

동시에 무릎 완충 작용을 하는 내측 연골판에도 거대한 파열이 동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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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MRI: 연골판의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

 

정밀 분석 결과, 내측 반월상 연골판이 완전히 찢어져 뒤집힌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Bucket handle tear)' 상태였습니다.

이 찢어진 연골판 덩어리가 무릎 관절 사이에 끼어 앞으로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환자분이 무릎을 제대로 펴지도 굽히지도 못하고 걷기조차 힘들었던 것입니다.

 

 

환자에게 가장 먼저 설명해 드린 것

 

저는 환자분께 현재 상태를 솔직하고 명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전 수술의 골 터널 위치가 좋지 않아 인대가 다시 끊어졌고, 연골판까지 심하게 찢어진 상태입니다.

이번 수술은 단순히 인대를 다시 잇는 것을 넘어,

잘못된 길을 바로잡고 연골판을 살려내야 하는 난도 높은 재재건술이 필요합니다."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Revision ACL Recon)과 함께 연골판을 봉합하고,

무릎의 회전 불안정성을 완벽히 잡기 위한 전외측인대 보강술(LET)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복합적인 수술 플랜을 수립했습니다.

 

 

수술실에서 확인한 실제 상태

 

수술을 시작하고 관절경을 통해 내부를 들여다보니 예상대로 상황은 까다로웠습니다.

기존에 잘못 뚫려있던 골 터널의 흔적을 피해, 새로운 전방십자인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가장 완벽한 '해부학적 위치(IDEAL Point)'를 다시 찾아 터널을 뚫어야 했습니다.

 

내측 연골판 역시 완전히 정상 위치를 벗어나 있었기에, 이를 조심스럽게 제자리로 정복시킨 후

In-out 기법과 All-inside 기법(Fast-fix)을 혼합하여 단단하게 봉합해 나갔습니다.

 

이어서 무릎이 안쪽으로 돌아가는 회전 불안정성을 차단하기 위해 외측 장경대를 이용한 전외측인대 보강술(LET)을 시행했는데요.

수술방에서 인대의 긴장도와 관절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테스트하며, 30도 굴곡 상태에서 가장 안정적인 고정력을 확보했습니다.

 

 

수술 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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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관절경 및 MRI: 해부학적 위치에 재건된 전방십자인대>

 

다행히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술 직후 우려했던 심계항진이나 전해질 불균형 등의 특이 소견 없이 안정적인 모니터링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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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후 MRI: 완벽하게 봉합되어 채워진 연골판과 정상 위치의 인대>

 

수술 후 시행한 MRI 검사에서 텅 비어있던 연골판 자리가 단단하게 봉합되어 다시 꽉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방십자인대 역시 해부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동선을 보여주었습니다.

 

초기 7.2까지 상승했던 염증 수치(CRP)도 퇴원 무렵에는 0.5라는 완벽한 정상 범위로 감소하며 상처 부위 또한 깨끗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의사로서 가장 기뻤던 순간

 

환자분은 약 16일간의 입원 기간 동안 침상에서 다리 펴기 연습(Q-set & SLR)을 정말 열심히 따라와 주셨습니다.

 

처음 내원하셨을 때 극심한 통증으로 얼굴을 찌푸리며 무릎을 굽힌 채 휠체어에 의지했던 환자분이,

수술 후 점진적인 CPM(관절 운동기기) 각도 제한을 이겨내고 목발을 이용해 스스로 발끝을 딛고 서서 퇴원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케이스가 특별한 이유

 

이 환자분의 사례는 단순한 스포츠 부상 치료가 아닙니다.

 

√ 과거 수술의 비해부학적 골 터널로 인한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 연골판이 뒤집혀 관절을 막아버린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 동반

√ 기존 실패 요인을 분석하여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타겟팅한 인대 재재건술(Revision)

√ 무릎의 회전 불안정성을 근본적으로 제어하는 전외측인대 보강술(LET) 동시 시행

√ 파열된 연골판을 절제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살려낸 고난도 봉합술

 

잘못 정렬된 인대의 길을 바로잡고 무릎의 완충 장치까지 살려냄으로써,

30대 젊은 환자분이 향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고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드린 뜻깊은 케이스였습니다.

 

지금까지 거인병원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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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의료정보용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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