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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아침 첫발이 두려워요” 뒤꿈치 통증의 원인과 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거인병원
등록일 2026-07-14 16:44
조회22

본문

안녕하세요. 부산 동래구 사직동 거인병원 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민영경입니다.

“원장님,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와 첫발을 디딜 때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파요.”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 걸으려 하면 뒤꿈치가 욱신거려서 걷기 힘들어요.”

진료실에서 발 통증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입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다가, 보행이 틀어지고 나중엔 무릎·허리 통증까지 동반해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합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원인–증상–진단–단계별 치료(수술 포함)–최신 지견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왜 생기나요?

족저근막은 뒤꿈치뼈(종골)에서 시작해 발가락 기저부까지 이어지는 강하고 질긴 섬유띠입니다. 발의 아치(arch)를 지지하고, 걸을 때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해주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 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성되고 통증이 생기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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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원인(위험요인)

  • 갑자기 무리한 운동(등산, 조깅, 장거리 걷기)

  • 장시간 서 있는 직업

  • 과체중(발바닥 하중 증가)

  • 딱딱하거나 굽이 낮은 신발(플랫슈즈, 샌들 등)

  • 아킬레스건이 짧아져 있는 경우(종아리 근육 단축)

→ 발목이 잘 젖혀지지 않으면 족저근막에 부담이 더 커집니다.


증상: “이런 통증이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 첫발 통증(Start-up pain)’입니다. 밤새 수축해 있던 근막이 아침에 체중을 싣는 순간 갑자기 펴지면서 찌릿하고 강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자가 체크리스트

  •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 안쪽이 찌릿하게 아프다

  • 몇 걸음 걷다 보면 통증이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 오후 늦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통증이 다시 심해진다

  •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젖히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참고: 뒤꿈치 통증이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닙니다. 스트레스 골절, 지방패드 위축, 신경 포착, 아킬레스건 부착부 통증 등 감별이 필요하니 통증이 지속되면 진료를 권합니다.


진단: 엑스레이와 초음파는 “역할이 다릅니다”

족저근막염 진단은 진찰 + 영상검사를 종합해 진행합니다.

1) 이학적 검사(진찰)

  • 의사가 발뒤꿈치 안쪽(종골 결절 부위)을 눌렀을 때 “악!” 소리가 날 정도의 압통 확인

  • 발가락을 젖혀 근막을 당겼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

  • 종아리 근육(비복근) 단축 여부, 발목 가동범위, 발 아치 형태도 함께 봅니다.

2) X-ray(엑스레이)

  • 뼈에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골절, 종양, 관절 문제 등)

  • 만성 환자에서 골극(heel spur)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 다만 골극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통증 원인인 것은 아니며, 족저근막염의 ‘결과’로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3) 초음파 검사(가장 중요한 진단 도구)

  • 정상 족저근막 두께는 대략 2~3mm

  • 염증·변성 시 4~5mm 이상 두꺼워지고 주변 염증 소견이 관찰됩니다.

  • 치료 전후 상태 변화를 확인하는 데에도 유용합니다.


치료: “수술 없이 낫는 것이 원칙”입니다

족저근막염 환자의 대부분(90% 이상)은 보존적(비수술) 치료만으로 호전됩니다.

단, 한 번에 낫는 병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치료는 보통 단계별로 진행합니다.


단계별 치료 전략 (비수술 → 주사 → 수술)

1단계: 생활습관 교정 + 스트레칭 (가장 중요)

약이나 주사보다 더 강력한 치료제는 스트레칭입니다. 특히 아킬레스건(종아리) + 족저근막을 함께 늘려줘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 -벽 밀기 스트레칭

  • -벽을 짚고 아픈 발을 뒤로 뺀 뒤,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종아리를 늘립니다.

  • -캔/공 굴리기

  • -차가운 캔이나 골프공을 발바닥에 두고 굴리며 마사지합니다.

  • -신발 교정/인솔

  • -뒤꿈치 컵(heel cup)이나 아치 서포트로 충격을 분산합니다.

  • -활동 조절

  • -통증이 심한 시기엔 걷기·러닝·등산을 줄이고, 체중 관리도 함께 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 2단계: 체외충격파(ESWT) 등 전문 비수술 치료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만성 통증에는 적극 치료가 필요합니다.

    • 체외충격파(ESWT)

    -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미세 손상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신생혈관 생성과 조직 재생을 촉진합니다.

    - 보통 주기적으로 여러 차례 시행하며, 상태에 따라 강도와 횟수는 조절합니다.

    • 약물 치료

    - 소염진통제로 급성 통증을 조절합니다.

    • 보조요법

    - 테이핑, 야간부목,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3단계: 주사 치료 (신중한 접근 필요)

    • 스테로이드 주사

    • 통증 완화 효과는 강력하지만, 반복 주사는 지방 패드 위축이나 근막 파열 위험이 있어 매우 신중하게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 프롤로/DNA(재생) 주사

    •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방향의 치료로, 최근에는 스테로이드 대안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환자 상태(급성/만성, 두께, 파열 여부)에 따라 적응증을 판단해야 합니다.


    최신 지견: ‘염증’보다 ‘변성’에 초점을

    최근에는 족저근막염을 단순 염증으로만 보지 않고, 반복 손상으로 인한 조직 변성(퇴행성 변화)의 성격을 더 중요하게 보는 흐름이 강합니다.

    그래서 치료도 단순 소염보다는 부하 조절 + 스트레칭 + 조직 재생 유도 치료(ESWT, 재생 주사 등)를 우선시하는 추세입니다.


    수술은 언제 하나요?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수술은 6개월 이상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호전이 없고,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만(전체 환자의 5% 미만) 고려합니다.

    수술적 치료 옵션

    • 관절경/내시경적 족저근막 절개술

    - 과거처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으로 족저근막 일부를 절개해 장력을 줄입니다.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 비복근 연장술(종아리 근육 연장)

    - 근본 원인이 종아리 근육(비복근) 단축인 경우, 족저근막 자체보다 종아리 쪽을 풀어주는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시간 지나면 낫겠지” 하고 버티면 만성 통증으로 굳어져 치료 기간이 몇 배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첫발 통증은 족저근막염의 대표 신호입니다.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본인에게 맞는 단계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부산 사직동 거인병원에서는 정밀 초음파로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에게 맞는 스트레칭 교육–맞춤형 충격파 치료–필요 시 재생 주사 및 수술적 치료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진단과 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의료진 진료를 통해 결정하세요.